급성 신우신염 증상과 통증 위치, 저도 겪어봐서 정리해봤어요

몇 년 전에 갑자기 옆구리랑 허리가 너무 아팠어요.
처음엔 그냥 자세가 안 좋아서 허리가 뻐근한 건가 했거든요.

근데 시간이 지나니까 열이 오르기 시작하더라고요.
체온계로 재보니까 39도가 넘었어요.

오한도 오고, 소변 볼 때도 뭔가 찜찜한 느낌이 들어서 병원에 갔어요.
검사해보니까 급성 신우신염이래요.

저처럼 갑자기 b 싶으신 분들 계실 거예요.
오늘은 제가 직접 겪었던 급성 신우신염 증상과 통증 위치를 정리해볼게요.

급성 신우신염이 뭔가요?

급성 신우신염은 쉽게 말해서 신장(콩팥)에 세균이 감염된 거예요.
영어로는 Acute Pyelonephritis라고 해요.

보통 방광염이 악화되면서 세균이 요관을 타고 올라가서 신장까지 퍼지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방광염을 제때 치료 안 하면 급성 신우신염으로 번질 수 있어요.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잘 걸려요.
요도가 짧아서 세균이 방광까지 올라가기 쉽거든요.

저도 물리치료사로 일하면서 몸을 많이 움직이고, 물 마실 시간도 부족했던 게 원인이었던 것 같아요.

급성 신우신염 증상 5가지

제가 겪었던 증상들이랑 병원에서 들은 내용을 정리해볼게요.

옆구리나 허리 통증

이게 가장 특징적인 증상이에요.
신장이 있는 위치, 그러니까 등 쪽 갈비뼈 아래 부분이 아파요.

저는 오른쪽 옆구리가 뻐근하다가 점점 심해졌어요.
등을 두드리면 더 아픈 느낌이었어요.

고열과 오한

열이 갑자기 확 오르더라고요.
38.5도에서 39도까지 올라갔어요.

춥고 떨리는 오한도 같이 왔어요.
이불 덮어도 추운 그런 느낌이요.

소변 볼 때 불편함

소변 자주 마려운데, 막상 보면 조금밖에 안 나와요.
볼 때 따끔거리거나 찝찝한 느낌도 있었어요.

소변 색이 탁하거나 냄새가 심해지기도 해요.

구역질이나 구토

저는 속이 메스꺼워서 밥을 못 먹었어요.
심한 분들은 구토를 하시기도 한대요.

전신 피로감

온몸이 축 처지는 느낌이에요.
감기 몸살 걸렸을 때처럼 나른하고 힘이 없었어요.

급성 신우신염 통증 위치, 정확히 어디가 아플까요?

“허리가 아프다”고 하면 범위가 넓잖아요.
급성 신우신염 통증 위치는 좀 더 구체적이에요.

신장은 등 쪽, 갈비뼈 맨 아래 부근에 있어요.
정확히 말하면 허리보다는 조금 위쪽, 옆구리 뒤쪽이에요.

저는 오른쪽 한쪽만 아팠는데, 양쪽 다 아픈 분들도 계세요.
손바닥으로 그 부위를 톡톡 두드리면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게 특징이에요.

이걸 의학 용어로 ‘늑골척추각 압통’이라고 하는데,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이 등을 두드리면서 확인하시더라고요.

급성 신우신염 vs 방광염 vs 허리디스크 차이

처음에 저도 “그냥 허리가 아픈 건가?” 싶었어요.
근데 열이 나고 오한이 오니까 뭔가 다르다는 걸 알았어요.

항목급성 신우신염방광염허리디스크
고열 (38.5도 이상)없거나 미열없음
통증 위치옆구리/등 (신장 위치)아랫배허리 → 다리로 뻗침
오한있음거의 없음없음
소변 증상있음심함없음
다리 저림없음없음있음

열이 나면서 옆구리가 아프다면 급성 신우신염일 가능성이 높아요.
방광염은 주로 아랫배가 아프고 열은 잘 안 나요.
허리디스크는 열이 없고 다리 쪽으로 저린 느낌이 뻗어요.

급성 신우신염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병원에서는 이런 검사들을 해요.

소변검사
소변에 세균이나 백혈구가 있는지 확인해요.
이게 가장 기본적인 검사예요.

혈액검사
염증 수치(CRP, 백혈구 수치)가 올라가 있는지 봐요.
저도 염증 수치가 엄청 높았어요.

CT나 초음파
신장에 농양(고름 주머니)이 생겼는지, 요로결석이 있는지 확인해요.
심한 경우에는 CT를 찍어요.

급성 신우신염 치료법

급성 신우신염 치료는 기본적으로 항생제예요.
세균 감염이니까 항생제로 세균을 죽여야 해요.

경증인 경우

열이 심하지 않고 전신 상태가 괜찮으면 먹는 항생제로 통원 치료해요.
보통 7~14일 정도 약을 먹어요.

중등도 이상인 경우

열이 높거나 구토가 심해서 약을 못 먹으면 입원해서 주사 항생제를 맞아요.
저도 열이 39도 넘고 속이 안 좋아서 며칠 입원했어요.

입원 기간은 보통 3~7일 정도예요.
열이 떨어지고 상태가 좋아지면 먹는 약으로 바꿔서 퇴원해요.

급성 신우신염 위험할 수 있나요?

급성 신우신염은 빨리 치료하면 대부분 잘 나아요.
하지만 치료를 미루면 무서운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요.

패혈증
세균이 혈액으로 퍼지면 온몸에 염증이 생겨요.
이건 정말 위험해서 중환자실에 가야 할 수도 있어요.

신장 농양
신장에 고름 주머니가 생기는 거예요.
심하면 수술로 빼내야 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열 나고 옆구리 아프면 참지 말고 빨리 병원 가셔야 해요.
대한비뇨의학회 자료에서도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어요.

급성 신우신염 예방하는 방법

저도 한 번 걸리고 나니까 재발이 무섭더라고요.
그래서 이후로 신경 쓰고 있는 것들이에요.

물 많이 마시기
하루에 1.5~2리터는 마시려고 해요.
물을 많이 마시면 세균이 소변으로 씻겨 나가요.

소변 참지 않기
바쁘다고 소변 참으면 세균이 번식하기 좋아요.
마렵다 싶으면 바로 화장실 가요.

요로 건강에 좋은 음식 챙기기
크랜베리가 요로 건강에 좋다고 해서 가끔 크랜베리 주스 마시거나 영양제로 챙기고 있어요.

방광염 증상 있으면 바로 치료하기
방광염이 악화돼서 신우신염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소변 볼 때 불편하면 미루지 말고 병원 가세요.

마무리하며

저도 처음엔 그냥 허리가 아픈 건 줄 알았어요.
근데 열이 나고 오한이 오니까 뭔가 이상하다 싶었거든요.

정리하면 이래요.

  • 옆구리/등 쪽 통증 + 고열 + 오한 = 급성 신우신염 의심
  • 방광염은 아랫배, 허리디스크는 다리 저림이 특징
  • 치료는 항생제, 심하면 입원
  • 빨리 치료 안 하면 패혈증 같은 합병증 위험

저처럼 갑자기 옆구리 아프고 열 나시면 참지 마시고 바로 병원 가세요.
빨리 치료하면 금방 나을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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