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거나 안정적인 직업을 찾고 있다면, 임용고시와 7급 공무원 사이에서 고민하고 계실 겁니다.
주변에서는 “교사가 방학도 있고 좋다”는 말도 들리고, “공무원이 승진도 빠르고 업무도 다양하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하지만 막상 준비하려고 하면 어느 쪽이 나에게 맞는지, 난이도 차이는 얼마나 되는지,
실제 생활은 어떤지 궁금한 점이 한둘이 아닙니다.
임용고시 vs 7급 선택은 단순히 시험 난이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합격 후 평생 직장에서의 업무 내용, 연봉, 승진, 워라밸까지 모든 것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두 직업의 차이점을 8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객관적으로 비교해드리겠습니다.
시험 난이도와 준비 기간 비교
임용고시와 7급 공무원 시험의 난이도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전공 과목의 깊이가 다르고, 시험 방식도 달라서 각자에게 느껴지는 어려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임용고시의 특징
임용고시는 전공 과목의 전문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교육학과 전공 과목을 깊이 있게 공부해야 하며, 특히 전공 과목은 대학 수준을 넘어서는 심화 내용까지 다룹니다.
중등의 경우 경쟁률이 과목별로 크게 차이 납니다.
수학이나 영어는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지만, 역사나 일반사회는 10대 1을 넘는 경우도 많습니다.
준비 기간은 평균 1년 6개월에서 2년 정도 소요됩니다.
7급 공무원 시험의 특징
7급 공무원 시험은 과목 수는 많지만 각 과목의 깊이는 상대적으로 얕습니다.
국어, 영어, 한국사가 공통 과목이고, 선택 과목 2-3개를 추가로 준비해야 합니다.
행정직 기준으로 경쟁률은 보통 30대 1에서 50대 1 수준입니다.
준비 기간은 평균 2년에서 2년 6개월 정도 걸립니다.
PSAT라는 공직적격성평가를 먼저 통과해야 하는 것도 하나의 관문입니다.
합격률과 선발 인원 비교
교육부와 인사혁신처 자료를 종합하면 실질적인 합격 가능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임용고시 합격률
초등 임용고시의 합격률은 지역과 연도에 따라 20%에서 40% 수준입니다.
중등은 과목별 차이가 크지만, 평균적으로 10%에서 20% 정도입니다.
최근 학령인구 감소로 선발 인원이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7급 공무원 합격률
7급 공무원 합격률은 직렬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2%에서 5% 수준입니다.
행정직 7급의 경우 합격률이 3% 내외로 매우 낮습니다.
선발 인원은 정부 정책에 따라 변동이 크지만, 매년 1,000명 내외가 선발됩니다.
초봉과 연봉 상승 비교
교사와 7급 공무원의 연봉은 호봉제로 운영되어 경력이 쌓일수록 오릅니다.
초봉 비교
교사의 초봉은 2024년 기준 약 2,600만 원 수준입니다.
7급 공무원의 초봉은 약 2,800만 원으로 교사보다 약간 높습니다.
둘 다 수당을 포함하면 실수령액은 더 높아집니다.
연봉 상승 곡선
10년 차 기준으로 교사는 약 4,500만 원, 7급 공무원은 약 5,000만 원 수준입니다.
20년 차가 되면 교사는 약 6,500만 원, 7급 공무원은 약 7,000만 원 정도입니다.
교사는 방학 중에도 급여가 나오며, 공무원은 시간외수당이 추가될 수 있어 실제 수령액은 더 높을 수 있습니다.
승진 체계와 정년 비교
| 구분 | 임용고시 (교사) | 7급 공무원 |
|---|---|---|
| 시작 직급 | 2급 정교사 | 7급 |
| 승진 가능 직급 | 1급 정교사, 교감, 교장 | 6급, 5급, 4급 이상 |
| 평균 승진 소요 기간 | 교감까지 20-25년 | 5급까지 12-15년 |
| 정년 | 62세 | 60세 |
| 승진 경쟁 | 중간 정도 | 치열함 |
교사의 경우 교감, 교장으로 승진하는 인원이 제한적이라 승진을 포기하고 평교사로 정년을 맞는 경우도 많습니다.
반면 7급 공무원은 6급, 5급으로 승진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그만큼 경쟁도 치열합니다.
업무 내용과 근무 환경 비교
교사의 업무
교사는 수업 준비, 수업 진행, 학생 생활지도가 주된 업무입니다.
학부모 상담, 행정 업무, 각종 공문 처리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담임을 맡으면 업무량이 크게 늘어나며, 학생 문제 발생 시 스트레스가 높습니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은 전 과목을 가르치고, 중등은 전공 과목만 가르칩니다.
7급 공무원의 업무
7급 공무원은 정책 기획, 예산 편성, 민원 처리 등 행정 업무를 담당합니다.
부서마다 업무 성격이 완전히 달라서, 2-3년마다 부서 이동을 하면 새로운 분야를 배워야 합니다.
보고서 작성, 회의 준비, 상급 기관 업무 협조가 주요 업무입니다.
정책 부서는 야근이 잦고, 민원 부서는 민원인 응대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워라밸과 휴가 비교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이 바로 일과 생활의 균형입니다.
교사의 워라밸
교사의 가장 큰 장점은 방학입니다.
여름방학 약 4주, 겨울방학 약 4주가 있어 장기 휴식이나 자기계발이 가능합니다.
다만 방학 중에도 연수, 업무, 방과후 수업 등이 있어 완전히 쉬는 것은 아닙니다.
평일 근무는 보통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담임이나 부장교사는 야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학기 중에는 수업 준비와 학생 관리로 개인 시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7급 공무원의 워라밸
7급 공무원은 부서에 따라 근무 환경이 크게 다릅니다.
정책 부서나 기획 부서는 야근과 주말 근무가 잦습니다.
민원 부서나 집행 부서는 정시 퇴근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연차는 연 15일에서 시작해 근속 연수에 따라 최대 25일까지 늘어납니다.
방학은 없지만, 연차를 활용해 장기 휴가를 낼 수 있습니다.
직업 안정성과 연금 비교
둘 다 공무원 신분으로 높은 직업 안정성을 자랑합니다.
해고될 가능성이 거의 없고, 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급여가 안정적으로 지급됩니다.
연금 제도
교사와 공무원 모두 공무원연금을 받습니다.
20년 이상 재직 시 퇴직연금을 받을 수 있으며, 33년 이상 근무 시 완전연금을 받습니다.
평균적으로 재직 기간이 30년이면 최종 보수의 약 50-60% 수준의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교사는 정년이 62세로 공무원보다 2년 길어서, 장기적으로 연금 수령액이 더 높을 수 있습니다.
나에게 맞는 선택 기준
임용고시와 7급 공무원 중 어느 것이 더 좋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각자의 성격, 적성, 가치관에 따라 선택이 달라져야 합니다.
임용고시를 선택하면 좋은 경우
학생들과 소통하고 가르치는 것에 보람을 느끼는 분에게 적합합니다.
전공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열정이 있다면 수업 준비가 즐거울 수 있습니다.
방학을 활용해 자기계발이나 가족과의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좋은 선택입니다.
한 학교에 오래 근무하며 안정적인 환경을 선호하는 분에게 맞습니다.
7급 공무원을 선택하면 좋은 경우
다양한 부서에서 새로운 업무를 경험하고 싶은 분에게 적합합니다.
정책 기획이나 행정 업무에 관심이 있고, 보고서 작성과 분석을 잘하는 분에게 맞습니다.
승진을 통해 더 높은 직급과 영향력을 키우고 싶은 분에게 좋습니다.
학생이나 학부모 응대보다 동료나 상급자와의 업무 협력을 선호하는 분에게 적합합니다.
임용고시 vs 7급 핵심 비교표
| 비교 항목 | 임용고시 | 7급 공무원 |
|---|---|---|
| 평균 준비 기간 | 1.5-2년 | 2-2.5년 |
| 합격률 | 10-30% (과목별 차이) | 2-5% |
| 초봉 | 약 2,600만 원 | 약 2,800만 원 |
| 10년 차 연봉 | 약 4,500만 원 | 약 5,000만 원 |
| 승진 가능성 | 중간 | 높음 |
| 방학 | 있음 (연 8주) | 없음 |
| 부서 이동 | 거의 없음 | 2-3년마다 |
| 정년 | 62세 | 60세 |
두 직업 모두 안정적이고 존중받는 직업입니다.
중요한 것은 시험 난이도나 연봉보다, 어떤 업무를 하며 살고 싶은지에 대한 명확한 판단입니다.
자신의 적성과 가치관을 깊이 생각해보고, 주변의 현직자들과 충분히 상담한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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