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파킨슨병 재활 3개월 후기 | 물리치료사가 직접 본 변화

춘천에서 파킨슨병 재활을 시작하게 된 계기

솔직히 말씀드리면, 파킨슨병이라는 진단을 받으신 분들 대부분이 처음에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막막함부터 느끼신다.

물리치료사로 일하면서 수많은 환자분들을 만나봤는데, 특히 파킨슨병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병원만 다니시다가 재활치료는 뒤늦게 시작하시는 경우가 많았다.
손떨림이 심해지고, 걸음걸이가 느려지고, 표정이 굳어지는 것을 보면서 “좀 더 일찍 재활을 시작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파킨슨병 원인 자체가 뇌의 도파민 분비 감소와 관련이 있다 보니, 약물치료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재활운동이 중요한 건데, 춘천 지역에서는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정보가 부족한 게 현실이다.

오늘은 내가 직접 춘천 파킨슨병 재활 현장에서 3개월간 지켜본 변화와 함께, 방문 재활과 센터 직접 방문의 차이점까지 정리해보려고 한다.
파킨슨병 수명이나 완치 가능성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춘천 파킨슨병 재활 운동

파킨슨병 증상, 재활 전과 후 어떤 변화가 있었나

3개월이라는 시간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인데, 파킨슨병 진행 단계가 초중기인 분들의 경우 눈에 보이는 변화가 분명히 있었다.

한 환자분은 처음 오셨을 때 보행 속도가 너무 느려서 10미터 걷는 데 40초 넘게 걸리셨다.
발을 땅에서 떼는 게 힘드셔서 끌듯이 걸으셨는데, 이게 파킨슨병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인 보행 동결 현상이다.

3개월 후에는 같은 거리를 25초 정도에 걸으셨다.
물론 정상 속도는 아니지만, 본인 스스로 “발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으셨다고 하셨을 때 정말 뿌듯했다.

항목재활 전3개월 후
10m 보행 시간40초 이상약 25초
의자에서 일어나기보조 필요독립 가능
손떨림 정도일상생활 방해식사 시 감소
균형 잡기자주 비틀거림안정감 향상

이런 변화가 가능했던 건 꾸준한 재활운동 덕분이다.
특히 균형운동과 보행훈련을 집중적으로 했는데, 파킨슨병 치료에서 약물과 재활이 함께 가야 하는 이유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

방문 재활 vs 센터 직접 방문, 뭐가 다를까

춘천에서 파킨슨병 재활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찾다 보면, 크게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집으로 치료사가 방문하는 방문 재활과, 직접 센터에 가서 받는 센터 재활이다.

방문 재활로는 더 건강 연세 방문재활운동센터나 연세 방문재활 운동센터 같은 곳이 있고,
센터 직접 방문으로는 연세 레하 재활운동센터가 대표적이다.

각각 장단점이 있어서 환자분 상황에 따라 선택하시면 되는데, 내가 현장에서 본 바로는 가능하다면 센터 직접 방문을 추천드린다.

구분방문 재활센터 직접 방문
장점이동 부담 없음, 집에서 편하게전문 장비 사용 가능, 다양한 프로그램
장점1:1 맞춤 가능그룹 운동으로 동기부여
단점장비 제한이동 필요
단점운동 공간 한계예약 경쟁
효과기본 운동 위주복합적 재활 가능

방문 재활도 충분히 효과가 있지만, 센터에 오시면 트레드밀이나 균형훈련 장비처럼 집에서는 갖추기 어려운 전문 기구를 활용할 수 있다.

연세 레하 재활운동센터의 경우,
파킨슨병 환자분들을 위한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운영하고 있어서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을 받으시는 분들이 많다.

실제로 “다른 분들이 열심히 하시는 걸 보면 나도 힘이 난다”는 말씀을 자주 들었다.

물론 거동이 많이 불편하시거나 보호자 없이 이동이 어려우신 분들은 방문 재활부터 시작하시는 것도 방법이다.
처음에는 방문 재활로 기초 체력을 키우시고, 어느 정도 움직임이 좋아지시면 센터로 전환하시는 분들도 계신다.

파킨슨병 자가진단, 이런 증상이 있다면 확인해보세요

재활센터에 오시기 전에 “혹시 나도 파킨슨병일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꽤 있다.
물론 정확한 진단은 신경과 전문의에게 받아야 하지만, 아래 증상들이 여러 개 해당된다면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한다.

  • 한쪽 손이나 다리가 가만히 있을 때 떨린다.
  • 글씨가 점점 작아진다.
  • 걸을 때 한쪽 팔이 덜 흔들린다.
  • 표정이 굳어졌다는 말을 듣는다.
  • 목소리가 작아졌다.
  • 움직임이 전체적으로 느려졌다.
  • 잠잘 때 심하게 뒤척이거나 소리를 지른다.

이런 파킨슨병 초기 증상들은 본인보다 가족이 먼저 알아채는 경우가 많다.
주변에서 “요즘 좀 달라진 것 같다”는 말을 들으셨다면, 한 번쯤 신경과 방문을 고려해보시는 게 좋다.

파킨슨병 완치, 현실적으로 가능할까

많이들 물어보시는 게 “파킨슨병 완치가 되나요?”인데,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현재 의학 수준으로는 완전한 완치는 어렵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재활과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고,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기간을 훨씬 늘릴 수 있다.
파킨슨병 수명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관리만 잘 하시면 일반인과 크게 다르지 않은 기대수명을 가지실 수 있다.

대한파킨슨병학회에서도 조기 재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고, 실제로 재활운동을 꾸준히 하신 분들의 예후가 훨씬 좋다는 연구 결과도 많다.

내가 본 환자분들 중에서도 10년 넘게 파킨슨병과 함께 지내시면서 여행도 다니시고, 손자 손녀 돌보시는 분들이 계신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지만, 포기하지 않으시면 충분히 가능하다.

춘천에서 파킨슨병 재활,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

만약 춘천 지역에서 파킨슨병 재활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먼저 신경과에서 정확한 진단과 진행 단계를 확인하시는 게 우선이다.

그다음 본인의 상황에 맞게 방문 재활이나 센터 재활을 선택하시면 된다.
거동이 가능하시다면 연세 레하 재활운동센터처럼 전문 재활운동가가 있는 곳을 추천드리고,


이동이 어려우시다면 더 건강 연세 방문재활운동센터 같은 방문 서비스부터 시작하시는 것도 좋다.

재활치료 비용이나 장애등급 신청, 보조기구 지원 같은 부분도 궁금하실 텐데, 이건 각 센터나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문의하시면 자세한 안내를 받으실 수 있다.

3개월간 지켜본 변화가 이 정도였으니, 1년, 2년 꾸준히 하시면 어떤 변화가 있을지 기대가 된다.
파킨슨병 진단을 받으셨더라도 너무 낙심하지 마시고, 재활이라는 선택지가 있다는 걸 꼭 기억해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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