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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아보고 혈압 수치 앞에서 한참을 멈췄습니다.
135/85….
이게 정상인 건지, 높은 건지 솔직히 헷갈리더군요.
20대 때는 혈압에 관심도 없었는데, 30대가 되니 숫자 하나하나가 신경 쓰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저보다 더 선배님 50대의 혈압 정상범위에 대해 글을 써보겠습니다.
저보다 더 많은 걱정을 하실테니까요.
인터넷을 찾아봐도 기준이 제각각이라 더 혼란스러웠습니다.
어떤 글은 140까지 괜찮다고 하고, 어떤 글은 130만 넘어도 관리해야 한다고 하고요.
결국 대한고혈압학회 자료까지 찾아보면서 제대로 정리했습니다.
오늘은 50대 혈압 정상범위가 정확히 얼마인지, 남자와 여자의 차이는 있는지, 그리고 130이면 괜찮은 건지까지 한 번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혈압이란 무엇인가
혈압은 심장이 피를 뿜어낼 때 혈관 벽에 가해지는 압력을 말합니다.
혈압은 두 가지 숫자로 표시됩니다.
앞의 숫자는 수축기 혈압으로, 심장이 수축하며 피를 내보낼 때의 압력입니다.
뒤의 숫자는 이완기 혈압으로, 심장이 이완하며 피를 받아들일 때의 압력입니다.
예를 들어 120/80이라면, 수축기 혈압이 120mmHg, 이완기 혈압이 80mmHg라는 뜻입니다.
50대 혈압 정상범위는 얼마일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50대도 혈압 정상범위는 120/80mmHg 미만입니다.
많은 분들이 “나이가 들면 혈압이 올라가는 게 당연하지 않나?”라고 생각하십니다.
실제로 혈관 탄력이 떨어지면서 혈압이 조금씩 올라가는 경향은 있습니다.
하지만 대한고혈압학회에서는 나이와 관계없이 동일한 기준을 적용합니다.
50대라고 해서 140까지 괜찮다는 기준은 없습니다.
| 분류 | 수축기 혈압 | 이완기 혈압 |
|---|---|---|
| 정상 | 120 미만 | 80 미만 |
| 주의 혈압 | 120~129 | 80 미만 |
| 고혈압 전단계 | 130~139 | 80~89 |
| 1기 고혈압 | 140~159 | 90~99 |
| 2기 고혈압 | 160 이상 | 100 이상 |
이 표를 보면 제 수치인 135/85는 고혈압 전단계에 해당했습니다.
정상은 아니지만 아직 고혈압 진단을 받는 단계는 아닌 거죠.
50대 남자와 여자, 혈압 차이가 있을까
공식적인 정상 기준은 남녀 동일합니다.
하지만 실제 혈압 양상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50대 남자의 경우
남성은 여성보다 일찍 혈압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30~40대부터 서서히 상승하기 시작해서 50대에는 고혈압 진단을 받는 비율이 높아집니다.
음주, 흡연, 스트레스 등 생활습관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50대 여자의 경우
여성은 폐경 전까지는 에스트로겐의 보호 효과로 혈압이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하지만 폐경 이후에는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50대 후반부터는 남성보다 고혈압 유병률이 더 높아지기도 합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서도 폐경 후 여성의 혈압 관리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혈압 130이면 괜찮을까
“130 정도면 괜찮지 않나요?”
건강검진 후 가장 많이 하는 질문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130은 고혈압 전단계입니다.
정상은 아니지만, 지금 당장 약을 먹어야 하는 수준도 아닙니다.
다만 이 단계에서 관리를 시작하면 고혈압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방치하면 몇 년 안에 1기 고혈압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도 135/85라는 결과를 받고 “아직 고혈압은 아니니까 괜찮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자료를 찾아보니 고혈압 전단계도 심혈관 질환 위험이 정상보다 높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생활습관 개선을 시작했습니다.
3개월 후 다시 측정했을 때 125/82로 내려왔을 때 꽤 뿌듯했습니다.
혈압 정확하게 측정하는 방법
병원에서 측정한 혈압과 집에서 측정한 혈압이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병원에서는 긴장해서 높게 나오는 백의 고혈압이 있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혈압을 알려면 가정에서 직접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측정 전 주의사항
측정 30분 전에는 카페인, 담배, 운동을 피해야 합니다.
화장실은 미리 다녀오고, 5분 정도 편안하게 앉아서 휴식을 취합니다.
측정 자세
등을 의자에 기대고 발은 바닥에 붙입니다.
팔은 심장 높이에 두고 손바닥이 위를 향하게 합니다.
측정 중에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측정 횟수
한 번만 측정하지 말고 2분 간격으로 2회 측정해서 평균을 내는 것이 정확합니다.
아침 기상 후와 저녁 취침 전, 하루 2회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건강검진 후에 가정용 혈압계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처음에는 번거롭다고 생각했는데, 며칠 재다 보니 습관이 되더군요.
병원 수치와 집에서 측정한 수치가 10 정도 차이 나는 것도 그때 알았습니다.
50대 혈압 관리, 어떻게 시작할까
고혈압 전단계라면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약 없이 수치를 낮춘 경험이 있어서 몇 가지 공유해 드립니다.
소금 섭취 줄이기
한국인은 나트륨 섭취가 많은 편입니다.
국물 음식을 줄이고, 외식할 때 싱겁게 달라고 부탁하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습니다.
체중 관리
체중이 5kg만 줄어도 수축기 혈압이 5~10mmHg 정도 낮아질 수 있습니다.
급격한 다이어트보다 꾸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유산소 운동
걷기, 수영, 자전거 같은 유산소 운동이 혈압 관리에 효과적입니다.
일주일에 5일, 하루 30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물리치료사로 일하면서 많은 분들께 운동을 권하는데, 걷기만 꾸준히 해도 달라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스트레스 관리
긴장하면 혈압이 올라갑니다.
깊은 호흡이나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병원을 가야 하는 기준
생활습관 개선을 해도 혈압이 내려가지 않거나, 처음부터 수치가 높다면 병원 방문이 필요합니다.
다음 경우에는 전문의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혈압이 140/90 이상으로 지속될 때.
두통, 어지러움, 코피가 자주 날 때.
가슴 통증이나 숨이 찬 증상이 있을 때.
당뇨, 고지혈증 등 다른 질환이 함께 있을 때.
고혈압은 소리 없이 찾아오는 병이라고 합니다.
증상이 없다고 괜찮은 게 아니니, 정기적인 측정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마치며
50대가 되면 혈압 수치 하나에도 신경이 쓰입니다. 30대인 저도 그런걸요…
정리하면 50대 혈압 정상범위는 120/80 미만입니다.
130/85 정도라면 고혈압 전단계로, 지금부터 관리를 시작하면 충분히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직접 측정하면서 변화를 확인하는 것도 동기부여가 됩니다.
이 글이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전문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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