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물리치료사로써 MMR & ROM 은 자주 해야 하는 평가이자, 국가고시에서도 학교에서도 중요하게 보는 등급이기도 합니다.
물리치료사 국가고시를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들여다보게 되는 것이 바로 MMT와 ROM 등급표입니다.
시험장에서 문제를 풀 때, 순간적으로 “이게 3등급이었나 4등급이었나” 하고 헷갈렸던 경험 있으신가요?
저도 국가고시를 준비할 때 MMT 등급 구분과 ROM 정상 수치를 외우느라 정말 애를 먹었습니다.
물론 2학년이 되기 전에 다 외우기는 했어도, 결국에는 국가고시때에서는 또 혼동되기 시작했어요.
특히 어깨 관절의 굽힘과 벌림, 무릎의 굽힘과 폄처럼 비슷해 보이는 동작들의 차이를 정확히 구분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이 글에서는 MMT 등급 체계와 ROM 측정값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 드리려고 합니다.
MMT 등급 체계의 기본 원리
MMT는 Manual Muscle Test의 약자로, 물리치료사가 손으로 직접 근육의 힘을 측정하는 평가 방법입니다.
등급은 0부터 5까지 6단계로 나뉘며, 각 등급은 근육이 중력과 저항을 얼마나 이겨낼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합니다.
많은 수험생들이 3등급과 4등급 사이에서 혼란을 겪습니다.
3등급은 중력을 이기고 전체 가동 범위를 움직일 수 있는 상태이고, 4등급은 여기에 더해 약간의 저항도 이겨낼 수 있는 상태입니다.
이 차이를 명확히 아는 것이 시험에서 정답률을 높이는 핵심입니다.
| 등급 | 점수 | 근력 상태 | 임상적 의미 |
|---|---|---|---|
| Normal | 5 | 전체 가동범위에서 최대 저항 극복 | 정상 근력 |
| Good | 4 | 전체 가동범위에서 중등도 저항 극복 | 일상생활 가능 |
| Fair | 3 | 중력을 이기고 전체 가동범위 움직임 | 최소 기능적 수준 |
| Poor | 2 | 중력 제거 상태에서만 전체 가동범위 움직임 | 기능적 활동 불가 |
| Trace | 1 | 근수축 촉지 가능하나 움직임 없음 | 신경 전달은 존재 |
| Zero | 0 | 근수축 전혀 없음 | 완전 마비 |
부위별 MMT 측정 시 주의사항
어깨 관절의 경우 굽힘은 삼각근 앞섬유와 큰가슴근이, 벌림은 삼각근 가운데섬유와 가시위근이 주로 작용합니다.
두 동작 모두 팔을 들어올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작용하는 근육이 다르므로 측정 자세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팔꿈치 굽힘 검사에서는 손바닥 방향에 따라 위팔두갈래근, 위팔근, 위팔노근의 관여도가 달라집니다.
국가고시에서는 이런 세부적인 차이를 묻는 문제가 자주 출제됩니다.
무릎 폄 검사 시에는 넙다리네갈래근의 네 개 근육 중 어느 부분이 약화되었는지도 함께 평가해야 합니다.
안쪽넓은근의 약화는 무릎뼈 정렬에 영향을 주므로, 단순히 등급만 매기는 것이 아니라 움직임 패턴도 관찰해야 합니다.
ROM 정상 수치와 측정 기준
ROM은 Range of Motion의 약자로, 관절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를 각도로 표시한 것입니다.
국가고시에서는 주요 관절의 정상 ROM 수치를 암기하고 있어야 문제를 빠르게 풀 수 있습니다.
특히 어깨와 고관절처럼 여러 방향으로 움직이는 관절은 각 방향별 정상값을 정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 관절 | 동작 | 정상 ROM | 측정 시 주의점 |
|---|---|---|---|
| 어깨 | 굽힘 | 180° | 척추 움직임 제한 |
| 어깨 | 벌림 | 180° | 어깨뼈 고정 확인 |
| 어깨 | 안쪽돌림 | 70° | 팔꿈치 90° 굽힘 |
| 어깨 | 가쪽돌림 | 90° | 팔꿈치 90° 굽힘 |
| 팔꿈치 | 굽힘 | 150° | 손바닥 위 방향 |
| 팔꿈치 | 폄 | 0° | 과다폄 여부 확인 |
| 손목 | 굽힘 | 80° | 손가락 이완 상태 |
| 손목 | 폄 | 70° | 손가락 이완 상태 |
| 고관절 | 굽힘 | 120° | 무릎 굽힘 상태 |
| 고관절 | 폄 | 30° | 엎드린 자세 |
| 무릎 | 굽힘 | 135° | 발목 이완 |
| 무릎 | 폄 | 0° | 과다폄 확인 |
| 발목 | 발등굽힘 | 20° | 무릎 폄 상태 |
| 발목 | 발바닥굽힘 | 50° | 무릎 폄 상태 |
국가고시 출제 경향과 효과적인 암기 방법
최근 5년간 국가고시를 분석해보면 MMT는 주로 3등급과 4등급의 차이를 묻는 문제가 많이 출제됩니다.
ROM은 어깨 관절의 각 방향별 정상값과 고관절 굽힘 각도가 빈출 주제입니다.
두 평가 방법의 차이를 비교하는 문제도 자주 나오는데,
MMT는 근력을, ROM은 관절 가동성을 평가한다는 점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효과적인 암기 방법은 실제로 자신의 몸을 움직여보면서 각도를 체감하는 것입니다.
어깨 굽힘 180도가 어느 정도인지, 고관절 굽힘 120도는 무릎을 얼마나 가슴 쪽으로 당긴 상태인지 몸으로 익히면 숫자가 훨씬 오래 기억됩니다.
MMT 등급은 “중력”과 “저항”이라는 두 키워드로 기억하면 헷갈리지 않습니다.
2등급까지는 중력의 영향을 받고, 3등급부터는 중력을 이기며, 4등급부터는 저항도 이겨냅니다.
MMT와 ROM을 함께 평가하는 이유
실제 임상에서 MMT와 ROM은 거의 항상 함께 평가됩니다.
근력이 아무리 좋아도 관절 가동 범위가 제한되어 있으면 기능적인 움직임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관절은 잘 움직이지만 근력이 약하면 일상생활 동작을 수행하기 어렵습니다.
국가고시에서도 이 두 평가를 연결해서 출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깨 굽힘 ROM은 180도이나 MMT 3등급인 환자의 기능적 제한은?”같은 문제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각 등급과 각도가 실제로 어떤 의미인지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두 평가 방법의 효과를 비교하면, MMT는 신경근 질환 평가에 더 유용하고, ROM은 관절 및 연부조직 문제 파악에 효과적입니다.
측정 시 자주 하는 실수 3가지
첫 번째 실수는 MMT에서 환자에게 저항을 주는 위치가 잘못되는 경우입니다.
지렛대 원리를 생각하면, 저항을 주는 위치가 관절에서 멀수록 더 큰 힘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항상 팔다리 끝부분에 저항을 주어야 정확한 측정이 가능합니다.
두 번째 실수는 ROM 측정 시 보상 동작을 허용하는 것입니다.
어깨 굽힘을 측정할 때 허리를 뒤로 젖히거나, 고관절 굽힘 시 골반이 뒤로 기울어지는 것을 방치하면 정확한 각도를 측정할 수 없습니다.
세 번째 실수는 MMT 3등급과 4등급을 구분할 때 저항의 양을 일정하게 유지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측정자의 주관이 개입되기 쉬운 부분이므로, 항상 일정한 기준을 갖고 평가해야 합니다.
이런 실수들을 사전에 알고 있으면 시험 문제에서 “잘못된 측정 방법”을 찾는 문제도 쉽게 풀 수 있습니다.
물리치료사 국가고시는 단순 암기보다 정확한 개념 파악이 중요합니다.
MMT와 ROM의 등급과 수치를 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각 값이 임상적으로 어떤 의미인지 함께 공부하면 훨씬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이 정리표를 출력해서 책상 앞에 붙여두고 매일 한 번씩 확인하다 보면, 시험장에서 자연스럽게 떠오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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