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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생신이 다가오면 매년 고민됩니다. 뭘 드려야 좋아하실까.
올해는 건강을 챙겨드리자는 마음으로 영양제를 알아봤습니다.
그런데 검색해 보니 종류가 너무 많더군요.
오메가3, 비타민, 글루코사민, 밀크씨슬, 쏘팔메토…
이거 다 드셔야 하는 건가 싶어서 머리가 아팠습니다.
결국 여기저기 찾아보고, 물리치료사로 일하면서 60대 환자분들께 자주 듣는 이야기까지 종합해서 정리했습니다.
오늘은 60대 남자 영양제 추천 5가지를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진짜 필요한 것만 추렸으니, 아버지나 남편분께 영양제 선물하실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60대 남자, 왜 영양제가 필요할까
60대가 되면 몸에 여러 변화가 찾아옵니다.
먼저 영양소 흡수율이 떨어집니다.
젊을 때와 똑같이 먹어도 몸에서 받아들이는 양이 줄어든다는 뜻입니다.
근육량도 매년 감소합니다.
대한노인병학회에 따르면, 60대 이후에는 매년 근육이 1~2%씩 줄어든다고 합니다.
이게 쌓이면 걷기도 힘들어지고 낙상 위험도 높아집니다.
관절 연골도 닳아갑니다.
계단 오르내릴 때 무릎이 시큰거린다는 분들이 많은 이유입니다.
거기에 전립선 문제, 혈관 건강, 간 기능까지.
나이가 들수록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아집니다.
음식만으로 이 모든 영양소를 채우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부족한 부분을 영양제로 보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60대 남자 영양제 추천 5가지
이것저것 다 드시라고 하면 부담스러우실 겁니다.
60대 남성에게 진짜 필요한 영양제 5가지만 정리했습니다.
오메가3 – 혈관 건강의 기본
60대 남성에게 가장 먼저 챙겨드리고 싶은 영양제입니다.
오메가3는 혈중 중성지방을 낮추고 혈액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지는 60대에 특히 중요한 성분입니다.
또한 뇌 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어서 기억력 유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저희 아버지도 건강검진에서 중성지방 수치가 높게 나오셨는데, 오메가3를 꾸준히 드신 후 다음 검진에서 수치가 내려왔다고 하시더라고요.
글루코사민 – 관절 건강
물리치료사로 일하면서 60대 분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시는 문제가 관절입니다.
무릎, 어깨, 허리 등 여기저기 아프다고 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글루코사민은 관절 연골의 구성 성분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연골이 닳아가는데, 글루코사민을 보충하면 관절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MSM이나 콘드로이친이 함께 들어 있는 제품을 선택하시면 효과가 더 좋습니다.
쏘팔메토 – 전립선 건강
60대 남성 특유의 고민이 있습니다.
바로 전립선 건강입니다.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거나, 밤에 소변 때문에 깨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증상으로 수면의 질까지 떨어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쏘팔메토는 전립선 건강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성분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전립선 건강 기능성을 인정한 원료입니다.
아버지께서도 밤에 화장실 가시는 횟수가 줄었다고 하시더라고요.
비타민D – 뼈와 근육 건강
비타민D는 칼슘 흡수를 도와 뼈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60대가 되면 골밀도가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비타민D가 부족하면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집니다.
또한 비타민D는 근육 기능 유지에도 관여합니다.
물리치료사로서 말씀드리면, 비타민D 수치가 낮은 분들은 근력도 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한국인 대부분이 비타민D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실내 생활이 많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다 보니 햇빛을 통한 합성이 어렵습니다.
영양제로 보충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밀크씨슬 – 간 건강
60대 남성 중에 술을 전혀 안 드시는 분이 얼마나 계실까요.
오랜 세월 회식과 모임을 거치면서 간이 피로해진 분들이 많습니다.
밀크씨슬의 주성분인 실리마린은 간세포 보호에 도움을 줍니다.
알코올뿐 아니라 각종 약물 복용으로 지친 간 건강 유지에 좋습니다.
술 드시는 분이 아니더라도 나이가 들면 간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챙겨 드시면 좋습니다.
루테인 – 추가로 챙기면 좋은 영양제
위 5가지 외에 여유가 되신다면 루테인도 추천드립니다.
루테인은 눈 건강, 특히 황반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입니다.
스마트폰과 TV를 많이 보시는 요즘, 눈의 피로를 느끼시는 분들께 좋습니다.
나이가 들면 황반변성 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에 미리 챙겨 드시면 도움이 됩니다.
영양제 복용 시 주의할 점
영양제도 무작정 많이 먹는다고 좋은 게 아닙니다.
몇 가지 주의사항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적정 용량 지키기
많이 먹는다고 효과가 배로 늘지 않습니다.
제품에 표시된 섭취량을 지키시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비타민D 같은 지용성 비타민은 과다 섭취 시 체내에 축적될 수 있습니다.
복용 시간 고려하기
오메가3와 비타민D는 지용성이라 식후에 드시는 게 흡수에 좋습니다.
밀크씨슬은 공복에 드셔도 괜찮습니다.
약과 함께 복용 시 주의
혈압약이나 혈액 응고제를 드시는 분은 오메가3 복용 전 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오메가3가 혈액을 묽게 하는 효과가 있어서 상호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한꺼번에 너무 많이 시작하지 않기
처음부터 5~6가지를 한꺼번에 드시면 부담스러우실 수 있습니다.
가장 필요한 것부터 1~2가지 시작해서 천천히 늘려가시는 게 좋습니다.
마치며
60대 남자 영양제 추천 5가지를 정리해 봤습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오메가3는 혈관 건강, 글루코사민은 관절 건강, 쏘팔메토는 전립선 건강, 비타민D는 뼈와 근육, 밀크씨슬은 간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전부 다 드실 필요는 없습니다.
아버지나 남편분의 건강 상태에 따라 필요한 것부터 챙겨 드리면 됩니다.
건강은 미리 챙겨야 의미가 있습니다.
이 글이 60대 가족분께 영양제 선물하시려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은 질병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의약품이 아닙니다. 개인 건강 상태에 따라 전문가와 상담 후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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