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치커리 수프 | 효능부터 만드는 법까지 총정리

엄정화 유튜브를 보다가 치커리 수프라는 음식이 너무 궁금해졌어요.
올해의 음식으로 이탈리아에서 먹은 치커리 수프를 꼽으면서 “속이 깨끗하고 편안해졌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평소에 건강한 음식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치커리라고 하면 쌈채소 정도로만 알고 있었거든요.
수프로 만들어 먹는다는 게 신기해서 직접 만들어 보려고 레시피도 찾아보았어요!

치커리 효능도 찾아보니까 장건강이나 혈당 관리에 좋다고 해서 더 관심이 갔어요.
오늘은 치커리가 어떤 채소인지, 효능은 무엇인지, 그리고 치커리 수프 만드는 법까지 정리해볼게요.

치커리란 어떤 채소일까

치커리는 국화과에 속하는 채소입니다.
유럽에서는 오래전부터 즐겨 먹던 식재료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쌈채소로 많이 알려져 있어요.

치커리 종류는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슈가로프, 트레비소, 라디키오 등이 있는데, 각각 모양과 색깔이 조금씩 달라요.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초록색 잎이 긴 형태인데, 라디키오는 붉은색을 띠고 있어서 샐러드에 많이 쓰입니다.

치커리 맛은 씁쓸한 게 특징이에요.
처음 먹으면 쓴맛에 놀랄 수 있는데, 이 쓴맛을 내는 성분이 바로 인티빈입니다.
인티빈은 소화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서 천연 소화제 역할을 한다고 해요.

치커리 꽃은 하늘색의 예쁜 꽃이 피는데, 치커리 꽃말은 “기다림”과 “절제”라고 합니다.
유럽에서는 치커리 꽃을 보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렸다는 전설도 있다고 해요.

치커리 효능 5가지

치커리가 건강에 좋다는 말은 많이 들어봤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효능이 있는지 정리해봤습니다.

장건강에 도움

치커리 뿌리에는 이눌린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이눌린은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서 장내 환경을 건강하게 만들어줘요.
프리바이오틱스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변비 개선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혈당 조절 효과

이눌린은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특성이 있어요.
식후 혈당 스파이크를 줄여주기 때문에 당뇨 예방이나 혈당 관리가 필요한 분들에게 좋습니다.

소화 촉진

앞서 말한 인티빈 성분이 소화액 분비를 촉진해줍니다.
식사 후 더부룩한 느낌이 있을 때 치커리를 먹으면 속이 편해지는 걸 느낄 수 있어요.
엄정화가 “위가 깨끗하고 편안해졌다”고 한 것도 이 때문인 것 같습니다.

콜레스테롤 개선

인티빈은 나쁜 콜레스테롤의 재흡수를 방해하고 체외로 배출시키는 역할도 합니다.
피를 맑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해요.

항산화 효과

치커리에는 비타민B2, 비타민C, 베타카로틴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합니다.
철분과 엽산, 아연도 들어 있어서 빈혈 예방에도 효과적이에요.

치커리 커피는 뭘까

치커리 커피라는 것도 있더라고요.
치커리 뿌리를 볶아서 분말로 만든 건데, 커피처럼 내려 마실 수 있어요.

카페인이 없어서 커피 대용품으로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임산부나 카페인에 민감한 분들이 커피 향을 즐기고 싶을 때 마시기 좋아요.

맛은 커피와 비슷하면서도 약간 고소하고 씁쓸한 느낌이 납니다.
저도 궁금해서 온라인에서 주문해봤는데, 커피만큼 진하지는 않지만 나름 괜찮더라고요.

치커리 수프 만드는 법

엄정화가 이탈리아에서 먹었다는 치커리 수프를 직접 만들어봤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미네스트라 디 치코리아”라고 부르는 전통 음식이에요.

재료

치커리 한 단, 감자 2개, 작은 파스타(디탈리니 또는 마카로니) 한 줌, 마늘 2쪽,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

만드는 순서

먼저 치커리를 깨끗이 씻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감자는 깍둑썰기로 준비해요.

냄비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마늘을 볶다가 향이 나면 치커리를 넣어줍니다.
치커리가 숨이 죽으면 감자와 물을 넣고 끓여요.

감자가 익으면 파스타를 넣고 파스타가 익을 때까지 더 끓여줍니다.
마지막에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추면 완성이에요.

직접 먹어보니까 치커리 맛이 수프로 만들면 많이 부드러워지더라고요.
쌈으로 먹을 때보다 쓴맛이 덜해서 먹기 편했습니다.
엄정화 말처럼 속이 편안해지는 느낌도 있었어요.

치커리 섭취 시 주의할 점

치커리가 몸에 좋다고 해서 너무 많이 먹으면 안 됩니다.

담석증 환자나 임산부는 치커리 섭취를 피하는 게 좋아요.
치커리가 담즙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생길 수 있거든요.

이눌린이 풍부한 만큼 과다 섭취하면 복부 팽만감이나 가스, 설사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처음 먹는다면 소량부터 시작하는 게 좋아요.

국화과 식물에 알레르기가 있는 분도 주의해야 합니다.
두드러기나 가려움 같은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니까요.

마무리하며

엄정화가 올해의 음식으로 꼽은 치커리 수프를 직접 만들어보니까 왜 극찬했는지 알 것 같았어요.
치커리 효능도 좋고, 무엇보다 먹고 나서 속이 편안해지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치커리 종류가 다양하니까 마트에서 여러 가지를 구해서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치커리 커피도 한번 드셔보시고, 수프도 직접 만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더 자세한 치커리 영양 정보는 식품안전나라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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