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치료사로 일한 지 벌써 10년이 넘었는데요.
매년 겨울만 되면 재활치료실이 낙상 환자분들로 꽉 찹니다.
특히 12월에서 1월 사이가 정말 바빠요.
빙판길에서 넘어져서 고관절 골절로 오시는 어르신들, 계단에서 미끄러져서 손목 골절 오시는 분들.
겨울철 낙상사고 예방법을 제대로 알았더라면 안 오셔도 됐을 분들이 대부분이에요.
오늘은 제가 현장에서 환자분들을 보면서 느낀 점과 함께, 실제로 효과가 있었던 예방법 5가지를 정리해드릴게요.
겨울철 낙상사고 통계도 같이 말씀드릴 테니, 왜 이렇게 조심해야 하는지 감이 오실 거예요.
겨울철 낙상사고 통계,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질병관리청 자료를 보면, 전체 낙상 사고의 약 40%가 겨울철에 집중됩니다.
그중에서도 65세 이상 어르신의 낙상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요.
제가 본 노인 낙상사고 사례 중에서 가장 안타까웠던 건, 아파트 현관 앞에서 넘어지신 70대 할머니였어요.
새벽에 신문 가지러 나가셨다가 살짝 얼어있던 바닥에서 미끄러지셨대요.
그게 고관절 골절로 이어졌고, 수술 후 재활까지 6개월 넘게 걸리셨습니다.
무서운 건 숫자예요.
65세 이상 어르신이 고관절 골절을 당하면, 1년 내 사망률이 약 20~30%까지 올라간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
단순히 넘어진 게 아니라, 그 이후의 합병증과 체력 저하가 문제인 거죠.
그래서 저는 낙상 사고 예방교육을 할 때마다 이 통계부터 보여드려요.
대부분 “설마 나는 괜찮겠지” 하시거든요.
근데 숫자를 보시면 표정이 달라지십니다.
겨울철 낙상사고 예방법 5가지
제가 환자분들께 항상 말씀드리는 예방법이에요.
병원 낙상 예방 가이드라인에도 나오는 내용이지만, 실제 경험을 섞어서 설명드릴게요.
미끄럼 방지 신발 착용하기
가장 기본이면서 가장 많이 무시당하는 부분이에요.
겨울에 넘어지시는 분들 절반 이상이 밑창이 닳은 신발을 신고 계셨어요.
어르신들께는 밑창에 홈이 깊게 파인 겨울용 신발을 권해드려요.
요즘은 어르신 겨울 신발 중에서 미끄럼 방지 기능이 들어간 제품도 많아요.
신발 하나 바꾸는 것만으로도 낙상 위험이 확 줄어듭니다.
보폭 줄이고 천천히 걷기
급하게 걸으시다가 넘어지는 경우가 정말 많아요.
특히 빙판길에서는 보폭을 평소의 절반으로 줄이셔야 해요.
저도 출근길에 빙판 위를 걸을 때는 펭귄처럼 걸어요.
좀 우스워 보여도, 안 넘어지는 게 중요하니까요.
무릎을 살짝 구부리고 무게중심을 낮추면 훨씬 안정적입니다.
양손은 주머니에서 빼기
추우니까 손을 주머니에 넣고 걷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게 진짜 위험해요.
넘어질 때 손으로 바닥을 짚어야 충격을 분산시킬 수 있거든요.
주머니에 손 넣고 있다가 넘어지면 얼굴이나 고관절로 직접 충격이 가요.
장갑 끼시고 손은 밖으로 빼세요.
현관과 화장실에 손잡이 설치하기
겨울철 낙상사고가 실외에서만 일어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실내 낙상도 생각보다 많아요.
특히 현관에서 신발 신다가 넘어지시는 경우, 화장실 젖은 바닥에서 미끄러지시는 경우가 흔해요.
손잡이 하나 설치하는 데 몇 만원이면 되는데, 그게 골절 수술비 수백만원을 아끼는 거예요.
노인 낙상 예방교육 자료에도 항상 나오는 내용이에요.
하체 근력 운동 꾸준히 하기
이게 물리치료사로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에요.
균형 감각과 하체 근력이 떨어지면 작은 미끄러짐에도 넘어지게 돼요.
간단한 운동으로는 의자 잡고 앉았다 일어나기가 있어요.
하루에 10회씩 3세트만 해도 허벅지 근력이 눈에 띄게 좋아져요.
스쿼트가 어려우신 어르신들은 이 운동부터 시작하시면 됩니다.
병원 낙상 사고 예방, 어떻게 하고 있을까
병원에서도 낙상 사고 예방에 굉장히 신경을 씁니다.
낙상 간호중재라고 해서 의료진이 하는 조치들이 있어요.
입원 환자분들께는 미끄럼 방지 양말을 제공하고요.
침대 난간을 반드시 올리도록 하고, 야간에는 조명을 켜둡니다.
화장실 갈 때는 호출벨 누르시라고 안내하고요.
제가 일하는 센터에서는 낙상 위험 평가도 해요.
환자분의 균형 감각, 약물 복용 여부, 인지 기능 등을 체크해서 고위험군을 미리 파악합니다.
병원 낙상사고 대처법도 정해져 있어요.
만약 넘어지셨다면 바로 움직이지 마시고, 의료진 호출부터 하셔야 해요.
무리하게 일어나시다가 2차 부상이 생기는 경우도 있거든요.
장소별 낙상 위험과 예방법 비교
| 장소 | 주요 위험 | 예방법 |
|---|---|---|
| 실외 빙판길 | 미끄러짐 | 미끄럼 방지 신발, 보폭 줄이기 |
| 현관/계단 | 급격한 체중 이동 | 난간 잡기, 손잡이 설치 |
| 화장실 | 젖은 바닥 | 미끄럼 방지 매트, 손잡이 |
| 병원 내 | 낯선 환경, 약물 영향 | 미끄럼 방지 양말, 호출벨 사용 |
넘어졌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아무리 조심해도 넘어질 수 있어요.
그때 어떻게 하느냐가 부상 정도를 결정합니다.
넘어지는 순간에는 몸을 둥글게 말아서 충격을 분산시키세요.
손목이나 고관절 한 곳으로 충격이 집중되면 골절이 생기기 쉬워요.
넘어진 후에는 바로 일어나지 마세요.
어디가 아픈지 천천히 확인하시고, 심하게 아프면 119에 연락하세요.
특히 어르신들은 고관절 쪽이 아프시면 절대 움직이지 마시고 도움을 요청하셔야 해요.
마무리하며
겨울철 낙상사고 예방법, 어렵지 않아요.
신발 바꾸고, 천천히 걷고, 손잡이 설치하고, 운동 좀 하시면 됩니다.
저는 매년 겨울마다 낙상으로 재활치료 받으시는 분들을 보면서 안타까울 때가 많아요.
한 번 넘어지시면 회복하는 데 몇 달이 걸리고, 그 사이에 체력도 많이 떨어지시거든요.
이 글 읽으시는 분들은 미리미리 예방하셔서, 저 같은 물리치료사 만날 일 없으시길 바랍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질병관리청 낙상예방 페이지나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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