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뇌경색 차이 제대로 알고 초기 재활 운동이 중요한 이유 | 물리치료사 15년차 경험

물리치료실에서 일한 지 15년이 넘었어요.
그동안 뇌졸중 환자분들을 정말 많이 만났는데요.
보호자분들이 처음에 가장 많이 물어보시는 게 있어요.

“선생님, 뇌졸중이랑 뇌경색이 뭐가 다른 거예요?”
“중풍이랑은 또 다른 건가요?”

처음엔 저도 학교에서 배울 때 헷갈렸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뇌졸중 뇌경색 차이를 쉽게 정리해드리고, 왜 초기 재활 운동이 중요한지 제가 직접 본 것들 위주로 말씀드릴게요.

결론부터 말하면, 초기에 재활을 시작하신 분들과 늦게 시작하신 분들의 회복 속도 차이는 정말 크더라고요.

콘텐츠 목차

뇌졸중 뇌경색 뇌출혈 차이 한눈에 보기

많은 분들이 뇌졸중과 뇌경색을 다른 병으로 알고 계세요.
사실 뇌졸중이 큰 카테고리고, 그 안에 뇌경색과 뇌출혈이 있는 거예요.

쉽게 설명하면 이래요.
뇌졸중은 뇌혈관에 문제가 생겨서 뇌가 손상되는 모든 경우를 말해요.
혈관이 막히면 뇌경색, 혈관이 터지면 뇌출혈이에요.

참고로 뇌졸중 영어로는 Stroke라고 하고, 뇌경색 영어로는 Cerebral Infarction이라고 해요.
해외 논문이나 자료 찾으실 때 알아두시면 편해요.

구분	원인	영어 표현	비율
뇌경색	혈관이 막힘	Cerebral Infarction	약 80%
뇌출혈	혈관이 터짐	Cerebral Hemorrhage	약 20%

그리고 중풍은 뇌졸중의 옛날 표현이에요.
한의학에서 쓰던 말인데, 요즘은 뇌졸중이라고 통일해서 부르고 있어요.
뇌졸중 중풍 차이가 뭐냐고 물어보시는 분들 많은데, 결론적으로 같은 말이에요.

뇌출혈 뇌경색 증상 차이

뇌출혈과 뇌경색은 원인은 다르지만 증상은 비슷해요.
둘 다 뇌 손상이 생기는 거니까요.

하지만 뇌출혈 뇌경색 증상 차이가 조금 있어요.

뇌출혈은 혈관이 터지면서 갑자기 심한 두통이 오는 경우가 많아요.
“망치로 맞은 것 같은 두통”이라고 표현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고요.

뇌경색은 혈관이 서서히 막히는 경우가 있어서 전조증상이 나타나기도 해요.
뇌경색 뇌졸중 전조증상으로는 갑자기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말이 어눌해지거나, 얼굴 한쪽이 처지는 증상이 있어요.

뇌졸중 초기 증상을 빨리 알아채는 게 정말 중요해요.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119에 연락하셔야 해요.
대한뇌졸중학회에서는 “이웃, 손, 발, 시선”을 기억하라고 해요.
얼굴 표정, 손 들기, 발 들기, 말하기를 확인해보시라는 거예요.

뇌졸중 원인과 허혈성 뇌졸중

뇌졸중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어요.

고혈압이 가장 흔한 원인이에요.
혈압이 높으면 혈관 벽에 부담이 가서 막히거나 터지기 쉽거든요.
그 외에 당뇨, 고지혈증, 심장 질환, 흡연, 과음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어요.

허혈성 뇌졸중 뇌경색이라고도 하는데요.
허혈성이라는 말은 피가 안 간다는 뜻이에요.
뇌경색의 정식 명칭이 허혈성 뇌졸중이라고 보시면 돼요.

뇌졸중 예방을 위해서는 혈압 관리가 제일 중요해요.
정기적인 건강검진 받으시고, 짠 음식 줄이시고, 걷기 운동이라도 꾸준히 하시는 게 좋아요.

초기 재활 운동이 중요한 이유 3가지

15년간 환자분들 보면서 가장 크게 느낀 거예요.
초기에 재활 시작하신 분들이 확실히 회복이 빠르시더라고요.

뇌의 가소성 때문이에요

뇌는 손상을 받아도 다른 부분이 그 기능을 대신할 수 있어요.
이걸 뇌 가소성이라고 하는데요.
손상 후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이 가소성이 가장 활발해요.

이 시기를 놓치면 회복 속도가 확 떨어지더라고요.
그래서 뇌경색 치료 후에 바로 재활을 시작하는 게 중요해요.

근육이 굳는 걸 막아줘요

뇌졸중 후에 움직이지 않으면 근육이 짧아지고 굳어요.
이걸 구축이라고 하는데, 한번 굳으면 풀기가 정말 어려워요.

제가 본 환자분 중에 초기에 재활을 못 하셔서 팔꿈치가 완전히 굳어버린 분이 계셨어요.
그 후로는 펴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지셨거든요.
초기에 스트레칭이라도 하셨으면 막을 수 있었던 거예요.

일상 동작을 다시 배우는 시간이에요

뇌졸중 치료 방법 중에서 재활은 단순히 근력 운동이 아니에요.
앉기, 서기, 걷기, 밥 먹기 같은 일상 동작을 다시 배우는 거예요.

초기에 올바른 패턴으로 배우면 몸이 그걸 기억해요.
늦게 시작하면 잘못된 보상 동작이 굳어져서 교정이 어려워지더라고요.

실제로 본 회복 사례 비교

물리치료실에서 비슷한 상태로 오신 두 분이 계셨어요.
둘 다 60대 남성분이셨고, 왼쪽 편마비 상태였어요.

한 분은 발병 후 2주 만에 재활을 시작하셨어요.
다른 한 분은 한 달 반 후에 오셨어요.

3개월 후 결과가 확연히 달랐어요.
일찍 시작하신 분은 지팡이로 걸으실 수 있었어요.
늦게 시작하신 분은 아직 워커 없이는 걷기가 어려우셨고요.

물론 개인차가 있어요.
손상 부위, 손상 정도, 나이, 기저 질환에 따라 회복 속도가 달라져요.
하지만 같은 조건이라면 초기에 시작하는 게 확실히 유리하다는 걸 수없이 봤어요.

집에서 할 수 있는 초기 재활 운동

병원에서 퇴원하시면 집에서도 운동을 이어가셔야 해요.
보호자분들께 항상 알려드리는 동작들이에요.

관절 가동 범위 운동
마비된 쪽 팔다리를 부드럽게 움직여주세요.
굳는 걸 예방하는 데 가장 중요해요.
하루에 여러 번, 각 관절을 10회씩 천천히 움직여주시면 돼요.

브릿지 운동
누워서 무릎을 세우고 엉덩이를 들어올리는 동작이에요.
골반 힘이 약하면 걷기가 어렵거든요.
처음엔 5회씩 시작해서 점점 늘려가세요.

앉았다 일어서기
의자에서 일어나는 연습이에요.
실제 생활에서 가장 많이 하는 동작이라 효과가 좋아요.
안전을 위해 보호자분이 옆에서 잡아주시는 게 좋아요.

재활운동 기구로는 악력기나 세라밴드 같은 것들이 도움이 돼요.
손 기능 회복에 특히 좋더라고요.

마무리하며

뇌졸중 뇌경색 차이, 이제 정리가 되셨을 거예요.
뇌졸중 안에 뇌경색과 뇌출혈이 있고, 중풍은 뇌졸중의 옛날 표현이에요.

그리고 정말 강조하고 싶은 건, 초기 재활이에요.
15년간 환자분들 보면서 느낀 건데, 같은 상태라도 초기에 시작하신 분들이 결과가 확실히 좋았어요.

혹시 가족분이 뇌졸중으로 쓰러지셨다면, 급성기 치료 끝나자마자 재활 상담 받아보세요.
가까운 재활의학과나 물리치료실에서 상태에 맞는 운동을 안내받으실 수 있어요.

힘드시겠지만, 꾸준히 하시면 분명히 좋아지시는 분들 많이 봤어요.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이 글은 개인적인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