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프레쉬점안액 렌즈 착용 가능한 이유 딱 1가지

안녕하세요!
저는 물리치료사 면허를 보유하고 재활 현장에서 15년째 일하고 있는 물리치료사입니다.

오늘 이야기할 주제는 바로…

디알프레쉬점안액입니다.

요즘 하루 종일 모니터 앞에 계신 분들 정말 많으시죠?
저도 환자 차트를 보다 보면 눈이 너무 뻑뻑해서 뭔가 넣고 싶어질 때가 하루에도 몇 번씩 있습니다.

그런데 렌즈까지 착용 중이면 더 고민이 되죠.
“지금 렌즈 낀 채로 넣어도 되는 건가?” 하고요.

저도 처음엔 정확히 몰랐습니다.
계기가 있었습니다. 경추 재활로 저를 찾아오신 한 환자분이 “렌즈 착용 중에 약국 인공눈물 넣었더니 눈이 더 따가워졌어요”라고 하셨을 때였습니다.
그 이후 직접 약국에서 디알프레쉬점안액을 사서 양쪽 눈에 각각 다른 제품을 넣어보며 비교했고, 오늘은 그 결과를 정리해 드립니다.

디알프레쉬점안액 렌즈 착용 중 사용 가능한 이유, 딱 하나

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 디알프레쉬점안액을 사용해도 되는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방부제인 벤잘코늄(Benzalkonium Chloride)이 들어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분이 특별히 뛰어나서가 아닙니다.
없어야 할 것이 없기 때문에 안전한 겁니다.

이 한 가지만 기억하셔도 오늘 글의 목적은 충분히 달성됩니다.

벤잘코늄이 소프트렌즈와 만나면 생기는 일

다회용 인공눈물에는 개봉 후 균 오염을 막기 위해 벤잘코늄이 방부제로 들어갑니다.

문제는 이 벤잘코늄이 소프트렌즈 재질에 흡착된다는 점입니다.

렌즈 자체가 방부제를 머금은 상태로 눈에 계속 닿게 되고, 결과적으로 눈 표면에 지속적인 자극과 독성 반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따갑다, 충혈된다 수준을 넘어 각막 상피세포 손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그래서 벤잘코늄이 포함된 다회용 인공눈물은 렌즈를 제거한 후 넣고, 점안 후 최소 15분이 경과한 뒤에야 렌즈를 다시 착용해야 합니다.

디알프레쉬점안액은 무방부제 1회용 제제이기 때문에 이 15분 대기 없이 렌즈 착용 중 즉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 환자 이야기, 40대 사무직 남성

제가 담당하던 40대 초반 경추 재활 환자분이 계셨습니다.

하루 8시간 이상 모니터를 보는 분이셨고, 시력 교정용 소프트렌즈를 10년 이상 착용 중이셨습니다.
퇴근 무렵이면 눈이 충혈되고 렌즈 빼는 것 자체가 고통스럽다고 하셨습니다.

알고 보니 벤잘코늄이 포함된 다회용 인공눈물을 렌즈 착용 상태에서 하루 수십 번 넣고 계셨던 겁니다.
무방부제 일회용 인공눈물로 교체하고 2주 후, 충혈 빈도가 눈에 띄게 줄었다고 하셨습니다.
추가 안과 진료비 없이 약국에서 해결된 케이스였습니다.

물리치료사가 직접 비교한 CMC vs 히알루론산

진료실에서 인공눈물 관련해 가장 자주 받는 질문이 “CMC랑 히알루론산, 뭐가 더 좋아요?”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목적이 다릅니다.
아래 비교표를 보시면 바로 납득하실 수 있을 겁니다.

비교 항목디알프레쉬 (CMC 0.5%)히알루론산 나트륨 제제
점도낮음 (묽음)높음 (걸쭉함)
지속 시간짧음상대적으로 김
이물감거의 없음약간 있을 수 있음
각막 재생 효과제한적있음
렌즈 착용 중 사용가능 (무방부제)제품에 따라 다름
처방전불필요병원 처방 필요한 경우 있음
약국 가격 (30개)약 7,000원건강보험 급여 적용 시 상이

묽고 이물감 없는 것을 원하신다면 디알프레쉬.
손상된 각막을 회복시키고 싶다면 히알루론산 제제.

이렇게 목적에 따라 선택하시면 됩니다.

리프레쉬 플러스 단종 후 대체 가능한 CMC 인공눈물

리프레쉬 플러스가 단종된 이후 동일한 CMC 성분 무방부제 인공눈물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아래 제품들이 대표적인 대체재입니다.

제품명성분약국 가격 (30개)
디알프레쉬점안액CMC 0.5%약 7,000원
리프레쉬 점안액CMC 0.5%약 7,000원
눈엔 점안액CMC 0.5%약국별 상이
프렌즈아이엔젤 마일드CMC 0.5%약국별 상이
아이투오 미니CMC 0.5%약국별 상이

성분이 동일하기 때문에 제품명에 너무 집착하실 필요 없습니다.
저는 디알프레쉬와 리프레쉬를 직접 구입해서 비교해봤는데, 가격 대비 체감 만족도는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올바른 사용법, 꼭 챙겨야 할 3가지

처음 한두 방울은 버릴 것

개봉 과정에서 미세 이물질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첫 한두 방울은 버리고 넣으세요.

용기 끝이 눈에 닿지 않도록

점안 시 용기 끝을 눈에서 최소 5mm 이상 떨어뜨려야 합니다.
주입구가 오염되면 나머지 약 전체가 오염됩니다.

개봉 후 남은 약은 그 자리에서 폐기

1회용이라는 이름 그대로입니다.
여름철이나 눈에 염증이 있는 경우엔 특히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다른 안약을 함께 사용 중이라면 최소 5분 간격을 두고 점안하세요.
CMC 같은 고분자 안약은 가능하면 가장 마지막에 넣는 것이 다른 약물 흡수를 방해하지 않습니다.

이런 증상이면 인공눈물 말고 즉시 안과로

인공눈물은 안구건조증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해주는 보조 수단입니다.
치료제가 아니기 때문에 아래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안과 전문의를 찾으셔야 합니다.

  • 충혈이나 자극감이 72시간 이상 지속될 때
  • 시야가 흐려지거나 변화가 느껴질 때
  • 눈에 심한 통증이 생길 때
  • 노란색이나 녹색 눈곱이 많이 나올 때

물리치료사 관점에서 한 가지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장시간 모니터를 보는 환자분들 중 눈 깜빡임 횟수가 현저히 줄어 안구건조증이 악화된 경우가 많습니다.
정상적인 눈 깜빡임 횟수는 분당 약 15~20회인데, 집중 작업 시 5~7회까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인공눈물도 중요하지만,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이는 것이 가장 기본이 되는 안구건조증 예방법입니다.

안과 진료나 인공눈물 선택에 대해 더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시다면 대한안과학회 공식 사이트를 참고하시거나 가까운 안과 전문의와 상담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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