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치료실에서 일하다 보면 정말 다양한 골절 환자분들을 만나요.
그런데 진단서를 보시고 “선생님, 이게 무슨 뜻이에요?” 하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스미스 골절, 콜레스 골절, 바톤 골절, 복서 골절…
이름이 다 다르니까 헷갈리실 수밖에 없어요.
저도 학교 다닐 때 이 골절 이름들 외우느라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오늘은 물리치료사로서 현장에서 자주 접하는 골절 종류 8가지를 정리해볼게요.
스미스 골절을 중심으로 다른 골절들과 뭐가 다른지 비교해드릴게요.
스미스 골절이 뭔가요
스미스 골절은 손목뼈 중에서 요골 끝부분이 부러진 건데요.
부러진 뼈 조각이 손바닥 쪽으로 밀려나는 게 특징이에요.
보통 넘어질 때 손등이 바닥에 먼저 닿으면서 생깁니다.
또는 손목이 앞으로 꺾인 상태에서 충격을 받았을 때 발생해요.
X-ray를 보면 손목이 앞쪽으로 꺾여 있는 모양이에요.
그래서 “역 콜레스 골절”이라고도 부릅니다.
스미스 골절은 콜레스 골절보다 불안정한 경우가 많아서 수술하는 비율이 좀 더 높은 편이에요.
금속판으로 고정하는 수술을 많이 하시고, 수술 후에는 재활 치료를 받으러 오십니다.
콜레스 골절 스미스 골절 차이
환자분들이 콜레스 골절 스미스 골절 차이가 뭐냐고 많이 물어보세요.
둘 다 손목뼈인 요골 끝부분이 부러진 건 같아요.
다만 넘어질 때 손을 어떻게 짚었느냐에 따라 골절 방향이 달라지는 거예요.
| 구분 | 콜레스 골절 | 스미스 골절 |
|---|---|---|
| 손 짚는 방향 | 손바닥으로 바닥 짚음 | 손등으로 바닥 짚음 |
| 손목 꺾임 | 뒤로 꺾임 | 앞으로 꺾임 |
| 뼈 밀림 방향 | 손등 쪽으로 | 손바닥 쪽으로 |
| 빈도 | 더 흔함 | 상대적으로 드묾 |
| 수술 비율 | 경우에 따라 | 비교적 높음 |
쉽게 말해서 콜레스 골절은 “포크 변형”, 스미스 골절은 “역 포크 변형”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콜레스 골절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제가 따로 정리해둔 글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손목과 팔 골절 종류 8가지 비교
이제 스미스 골절을 포함해서 자주 접하는 골절 종류 8가지를 비교해볼게요.
물리치료실에서 환자분들 재활하면서 정리한 내용입니다.
| 골절 이름 | 부러지는 부위 | 발생 원인 | 수술 필요성 | 회복 기간 |
|---|---|---|---|---|
| 스미스 골절 | 요골 끝 (손목) | 손등 짚고 넘어짐 | 비교적 높음 | 8~12주 |
| 콜레스 골절 | 요골 끝 (손목) | 손바닥 짚고 넘어짐 | 경우에 따라 | 8~12주 |
| 바톤 골절 | 요골 끝 (관절면) | 손목 강한 충격 | 대부분 필요 | 10~14주 |
| 갈레아찌 골절 | 요골 중간 + 손목 탈구 | 팔에 직접 충격 | 거의 필수 | 12~16주 |
| 몬테지아 골절 | 척골 중간 + 팔꿈치 탈구 | 팔 직접 충격, 방어 자세 | 거의 필수 | 12~16주 |
| 운전기사 골절 | 척골 중간 | 팔뚝 직접 충격 | 경우에 따라 | 8~10주 |
| 복서 골절 | 손등 (5번 중수골) | 주먹으로 물체 가격 | 경우에 따라 | 6~8주 |
| 수근골 골절 | 손목뼈 (주상골 등) | 넘어지며 손 짚음 | 경우에 따라 | 8~12주 |
이 표만 보셔도 대략적인 차이를 아실 수 있을 거예요.
각각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드릴게요.
바톤 골절
바톤 골절은 스미스 골절이랑 비슷한데요.
차이점은 관절면까지 금이 갔다는 거예요.
관절면이 손상되면 나중에 관절염이 올 수 있어서 정확한 정복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수술로 치료하는 편이에요.
갈레아찌 골절
갈레아찌 골절은 요골 중간 부분이 부러지면서 손목 쪽 관절까지 빠진 경우예요.
골절과 탈구가 같이 있어서 치료가 복잡합니다.
거의 대부분 수술이 필요하고, 재활 기간도 좀 더 길어요.
오토바이 사고나 자전거 사고로 오시는 분들이 종종 계세요.
몬테지아 골절
몬테지아 골절은 갈레아찌의 반대라고 보시면 돼요.
척골이 부러지면서 팔꿈치 쪽이 탈구된 거예요.
아이들한테 좀 더 많이 생기는 골절이에요.
넘어지면서 팔을 뻗어서 방어하다가 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도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팔꿈치 재활에 시간이 걸립니다.
운전기사 골절
운전기사 골절은 척골 중간 부분만 부러진 경우예요.
이름이 재미있죠?
옛날에 자동차 시동을 손으로 돌려서 걸던 시절에 역회전하면서 팔뚝을 다친 데서 이름이 붙었대요.
요즘은 그런 차가 없으니까 거의 안 쓰는 용어이긴 합니다.
주로 팔뚝으로 뭔가를 막다가 직접적인 충격을 받았을 때 생겨요.
복서 골절
복서 골절은 이름 그대로 주먹으로 뭔가를 쳤을 때 생기는 골절이에요.
손등에 있는 다섯 번째 중수골 목 부분이 부러집니다.
물리치료실에 주먹으로 벽을 쳤다가 오신 분이 계셨는데, 그게 복서 골절이었어요.
화가 나서 벽을 쳤다가 손이 부러지신 거죠.
다행히 복서 골절은 다른 골절에 비해 회복이 빠른 편이에요.
깁스나 부목으로 4~6주 고정하면 대부분 잘 붙습니다.
수근골 골절
수근골 골절은 손목을 이루는 작은 뼈들이 부러진 거예요.
그중에서 주상골 골절이 가장 흔합니다.
넘어지면서 손을 짚을 때 잘 다치는데요.
문제는 X-ray에서 잘 안 보이는 경우가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처음에는 그냥 삐었나 보다 하고 넘어갔다가 나중에 발견되는 경우도 있어요.
손목 통증이 계속되면 꼭 다시 검사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포트 골절
포트 골절은 지금까지 설명한 것들과 다르게 발목 골절이에요.
발목이 심하게 꺾이면서 복숭아뼈 부분이 부러지는 거예요.
발목을 접질렸는데 포트 골절 진단을 받으셨다는 분도 계세요.
발목 골절은 체중이 실리는 부위다 보니 재활할 때 체중 부하 시기를 잘 맞춰야 합니다.
재활하면서 느낀 골절별 특징
물리치료사로서 여러 골절 환자분들을 치료하면서 느낀 점이 있어요.
골절 종류마다 재활 난이도가 다릅니다.
단순 골절인 콜레스 골절이나 복서 골절은 비교적 재활이 수월한 편이에요.
반면 갈레아찌 골절이나 몬테지아 골절처럼 탈구가 동반된 경우는 관절 가동범위 회복에 시간이 더 걸립니다.
그리고 수술 여부보다 재활을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가 회복에 더 큰 영향을 미쳐요.
깁스 풀고 나서 손가락 운동, 손목 운동 꾸준히 하시는 분들은 확실히 빨리 좋아지세요.
골절 치료 중에는 뼈 건강에 좋은 칼슘이나 비타민D도 챙겨 드시면 좋습니다.
실비보험 있으시면 물리치료 비용도 보장받으실 수 있으니 확인해보세요.
골절 이름이 복잡하게 느껴지실 수 있는데요.
결국 어디가 어떻게 부러졌느냐의 차이입니다.
대한정형외과학회 홈페이지에서도 관련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어요.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담당 의사 선생님이나 물리치료사에게 편하게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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