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록사틴 잘트랩 효능 및 부작용 총정리 | 대장암 위암 항암제

가족이 대장암 진단을 받고 나서 항암제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보게 됐습니다.
의료진이 엘록사틴과 잘트랩이라는 약을 설명해주셨는데, 병원에서 듣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더라고요.

저도 물리치료사로 일하면서 암 환자분들을 종종 만나지만, 항암제까지는 잘 몰랐거든요.
직접 찾아보니까 두 약품 모두 대장암, 위암, 췌장암 치료에 쓰이는 중요한 항암제였습니다.

특히 2025년 1월부터 한독에서 사노피의 엘록사틴과 잘트랩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해서 관심이 더 커졌어요.
오늘은 제가 알아본 엘록사틴과 잘트랩의 효능, 부작용, 그리고 관리법까지 정리해볼게요.

엘록사틴이란

엘록사틴은 성분명이 옥살리플라틴인 항암제입니다.
백금 계열 항암제로 분류되며, 암세포의 DNA 복제를 방해해서 증식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용해요.

주로 대장암과 위암 치료에 사용되는데, 특히 전이성 대장암의 1차 치료제로 많이 쓰입니다.
FOLFOX 요법이라고 들어보셨을 거예요.
엘록사틴과 5-FU, 류코보린을 함께 투여하는 복합 화학요법인데, 대장암 표준 치료법 중 하나입니다.

수술이 어려운 진행성 대장암이나 수술 후 재발 방지를 위한 보조 항암요법에도 쓰여요.
췌장암 치료에서도 FOLFIRINOX 요법의 구성 약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잘트랩이란

잘트랩은 성분명이 아플리버셉트인 표적항암제입니다.
엘록사틴과는 작용 방식이 다른데, 암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 생성을 막는 방식으로 작용해요.

쉽게 말하면 암세포가 자라려면 새로운 혈관이 필요한데, 잘트랩이 이 혈관 생성을 차단해서 암의 성장을 억제하는 겁니다.
VEGF라는 혈관내피성장인자를 잡아서 작용하기 때문에 VEGF 억제제로도 불려요.

잘트랩은 주로 1차 항암 치료 후에도 암이 진행된 전이성 대장암의 2차 치료제로 사용됩니다.
FOLFIRI 요법과 함께 투여하는 경우가 많아요.

엘록사틴과 잘트랩 효능 비교

두 약품의 가장 큰 차이는 사용 시점과 작용 방식입니다.

구분엘록사틴잘트랩
성분명옥살리플라틴아플리버셉트
계열백금 계열 세포독성 항암제표적항암제 (VEGF 억제제)
작용 방식DNA 복제 방해혈관 생성 차단
주요 적응증대장암, 위암, 췌장암전이성 대장암
치료 단계1차 치료2차 치료
대표 병용요법FOLFOXFOLFIRI + 잘트랩

엘록사틴은 처음 항암 치료를 시작할 때 많이 쓰이고, 잘트랩은 1차 치료 후에도 암이 진행됐을 때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환자 상태에 따라 의료진이 판단하는 부분이라 케이스마다 다를 수 있어요.

엘록사틴 부작용

엘록사틴의 가장 대표적인 부작용은 말초신경병증입니다.
손발이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인데, 투여 횟수가 늘어날수록 심해질 수 있어요.

특히 냉감각 이상이라고 해서 찬 것을 만지면 심한 통증이나 저림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암 치료 중에는 찬물로 손을 씻거나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음식을 만지는 것도 조심해야 해요.

그 외에도 오심, 구토, 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골수억제로 인해 백혈구나 혈소판 수치가 떨어지기도 해서 정기적인 혈액검사가 필요합니다.

잘트랩 부작용

잘트랩은 혈관에 작용하는 약이다 보니 고혈압이 대표적인 부작용입니다.
투여 중 혈압이 오르는 경우가 많아서 혈압 모니터링이 필수예요.

출혈 위험도 있습니다.
코피나 잇몸 출혈 같은 경미한 증상부터 위장관 출혈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어요.

단백뇨도 자주 보고되는 부작용 중 하나입니다.
신장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소변검사로 확인하게 됩니다.

피로감이나 식욕 감소, 체중 감소도 흔한 편이에요.
상처 치유가 느려지는 경우도 있어서 수술 전후로는 투여 간격을 조절하기도 합니다.

부작용 관리는 어떻게 할까

엘록사틴의 냉감각 이상은 찬 것을 피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겨울철에는 장갑을 끼고, 음료도 상온이나 따뜻한 것으로 마시는 게 좋아요.

말초신경병증 증상이 심해지면 의료진과 상의해서 용량을 조절하거나 투여 간격을 늘리기도 합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비타민 B군이나 신경 보호 약물을 함께 쓰기도 해요.

잘트랩 투여 중에는 혈압을 자주 체크해야 합니다.
집에서도 혈압계로 측정하면서 관리하는 게 도움이 돼요.

항암 치료 중에는 영양 관리도 중요합니다.
단백질 섭취를 충분히 하고, 탈수되지 않도록 수분 섭취에도 신경 써야 해요.

급여 기준과 비용

엘록사틴과 잘트랩 모두 건강보험 급여 대상입니다.
다만 적응증과 투여 조건에 따라 급여 여부가 달라질 수 있어요.

급여 적용이 되면 본인부담금은 전체 비용의 5% 정도입니다.
암환자 산정특례에 해당하면 본인부담금이 더 낮아지기도 해요.

항암 치료 비용이 걱정되시는 분들은 본인이 가입한 암보험이나 실비보험 내용도 미리 확인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비급여 항목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마무리하며

엘록사틴과 잘트랩은 대장암, 위암, 췌장암 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항암제입니다.
두 약품의 작용 방식과 사용 시점이 다르기 때문에 의료진이 환자 상태에 맞게 선택하게 돼요.

부작용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고, 관리 방법도 개인차가 있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를 정리한 것이니 실제 치료와 관련된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더 자세한 약품 정보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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