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골신경통 증상 6가지와 자가진단 | 물리치료사가 직접 겪어보고 정리함

엉덩이 한쪽이 뻐근하더니 다리까지 저리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오래 앉아서 그런가 했는데, 점점 심해지더라고요.

좌골신경통 증상인가 싶어서 찾아봤더니, 좌골신경통 위치가 딱 제가 아픈 라인이었어요.
엉덩이에서 시작해서 허벅지 뒤쪽, 종아리까지 쭉 내려가는 그 느낌!!

물리치료사로 15년째 일하면서 좌골신경통 환자분들 정말 많이 봤거든요.
근데 막상 제가 겪어보니까 환자분들 마음을 더 알겠더라고요.

“이거 저절로 낫나요?”, “좌골신경통 자연 치유 되나요?”
병원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들이에요.

오늘은 제가 직접 겪은 경험과 15년간 본 사례들 바탕으로 좌골신경통 증상 6가지와 좌골신경통 자가진단하는 방법까지 정리해볼게요.

콘텐츠 목차

좌골신경통 증상 6가지

엉덩이에서 다리로 내려가는 저림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에요.
좌골신경통 위치가 엉덩이 깊숙한 곳에서 시작해서 허벅지 뒤쪽, 종아리, 심하면 발바닥까지 이어집니다.

저도 왼쪽 엉덩이부터 종아리까지 찌릿찌릿한 느낌이 있었어요.
허리보다 엉덩이나 다리가 먼저 불편한 게 특징이에요.

앉아있으면 더 아프고 걸으면 나아짐

의자에 오래 앉아있으면 점점 불편해지더라고요.
근데 일어나서 좀 걸으면 오히려 괜찮아져요.

좌골신경은 엉덩이 근육 사이로 지나가거든요.
앉으면 이 부위가 눌리면서 증상이 심해지는 거예요.

한쪽만 아픈 경우가 많음

양쪽 다 아픈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한쪽만 증상이 나타나요.
저는 왼쪽이었는데, 오른쪽은 멀쩡했거든요.

신경이 눌리는 위치에 따라 한쪽으로만 증상이 나타나는 게 일반적입니다.

허리를 숙이거나 돌릴 때 악화

양말 신으려고 허리 숙일 때, 뒤돌아볼 때 찌릿한 느낌이 확 오더라고요.

특정 동작에서 신경이 더 눌리면서 증상이 심해지는 거예요.
어떤 동작에서 악화되는지 체크해두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다리로 전기 오는 느낌

기침 한 번에 다리까지 찌릿하더라고요.
재채기할 때는 더 심했어요.

복압이 올라가면 척추 쪽 압력도 올라가면서 신경을 자극하거든요.
이 증상이 있다면 신경 압박이 어느 정도 있다는 뜻이에요.

다리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짐

심한 경우에는 발목 힘이 빠지거나 발바닥 감각이 둔해질 수 있어요.
이 정도면 빨리 병원에 가보셔야 합니다.

좌골신경통 원인

좌골신경통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허리디스크가 가장 흔한 원인이에요.
디스크가 튀어나와서 좌골신경을 누르면 엉덩이와 다리로 통증이 내려갑니다.

이상근증후군도 많이 보여요.
엉덩이 깊숙이 있는 이상근이라는 근육이 뭉치면서 그 밑으로 지나가는 좌골신경을 누르는 거예요.
오래 앉아서 일하는 분들한테 특히 흔합니다.

척추관협착증은 나이 드신 분들한테 많아요.
척추 안의 신경 통로가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거죠.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에서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어요.

좌골신경통 자가진단 방법

집에서 간단하게 확인해볼 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하지직거상 테스트

바닥에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한쪽 다리를 쭉 편 채로 천천히 들어올려 보세요.
다리를 45~70도 정도 올렸을 때 엉덩이나 허벅지 뒤쪽으로 당기거나 저린 느낌이 있다면 좌골신경통을 의심해볼 수 있어요.

슬럼프 테스트

의자에 앉아서 등을 둥글게 말고, 고개를 숙인 상태에서 한쪽 다리를 쭉 펴보세요.
이때 엉덩이나 다리 뒤쪽으로 당기는 느낌이 있다면 신경이 눌리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이건 참고용 좌골신경통 자가진단이에요.
정확한 진단은 MRI 같은 영상검사가 필요합니다.

좌골신경통 vs 허리디스크 vs 이상근증후군 비교

구분	좌골신경통	허리디스크	이상근증후군
통증 위치	엉덩이~다리	허리~다리	엉덩이 깊숙이
악화 요인	오래 앉기	허리 숙이기	오래 앉기, 다리 꼬기
허리 통증	없거나 경미	심함	거의 없음
호발 연령	다양	30~50대	20~40대

좌골신경통은 증상이고, 허리디스크나 이상근증후군은 원인이라고 보시면 돼요.

좌골신경통 스트레칭과 운동

좌골신경통 운동은 원인에 따라 다르게 접근해야 해요.

이상근 스트레칭

바닥에 누워서 한쪽 발목을 반대쪽 무릎 위에 올려요.
그 상태로 아래쪽 다리를 가슴 쪽으로 당기면 엉덩이 깊숙이 늘어나는 느낌이 납니다.

이상근이 원인인 경우 이 좌골신경통 스트레칭이 효과가 좋아요.
저도 이거 꾸준히 했더니 2주 정도 지나니까 많이 나아지더라고요.

맥켄지 운동

허리디스크가 원인이라면 맥켄지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엎드린 상태에서 팔로 상체를 밀어 올리는 동작이에요.

다만 운동 중에 다리 쪽으로 저림이 더 심해지면 바로 멈춰야 해요.

좌골신경통 자가 치료와 자연 치유

좌골신경통 자연 치유가 가능할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경미한 경우 충분히 좋아질 수 있어요.

보통 4~6주 정도 적절히 관리하면 많이 호전됩니다.
좌골신경통 자가 치료로는 스트레칭, 온찜질, 자세 교정이 기본이에요.

오래 앉아있어야 하는 분들은 좌골신경통 방석이나 도넛 쿠션을 활용해보세요.
엉덩이 압박을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폼롤러로 엉덩이와 허벅지 뒤쪽을 풀어주는 것도 좋아요.

좌골신경통 잠자리 자세

자는 자세도 중요해요.
좌골신경통 잠자리 자세는 옆으로 누워서 무릎 사이에 베개를 끼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골반이 틀어지지 않고 신경 압박이 줄어들어요.

똑바로 눕는다면 무릎 아래에 베개를 받쳐서 허리가 바닥에서 뜨지 않게 해주세요.
엎드려 자는 건 허리에 부담이 가니까 피하는 게 좋습니다.

이럴 때는 바로 병원 가세요

다리 힘이 빠지거나 발목을 들어올리기 힘든 경우, 소변이나 대변 조절이 안 되는 경우는 응급 상황이에요.
신경 손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뜻이니까 바로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2주 이상 증상이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물리치료나 도수치료를 받아보세요.
초기에 잘 관리하면 수술 없이도 충분히 좋아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마무리하며

좌골신경통 증상은 허리보다 엉덩이와 다리가 먼저 아픈 게 특징이에요.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야 맞는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15년간 환자분들 보면서 느낀 건데, 초기에 잘 관리하면 대부분 좋아져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오늘 알려드린 자가진단이랑 스트레칭부터 해보세요.

궁금한 점은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