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갑자기 엄지발가락이 욱신거리면서 잠에서 깬 적 있으신가요.
저도 얼마 전 그랬습니다.
처음엔 어디 부딪혔나 싶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발이 퉁퉁 붓고 걷기조차 힘들어지더라고요.
병원에 가보니 통풍 발작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의사 선생님이 탁센을 처방해 주셨습니다.
솔직히 통풍 탁센이라는 약을 처음 들어봤기에 효과가 얼마나 빠른지, 가격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어요.
그래서 직접 복용하면서 느낀 점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탁센 효과 나타나는 시간부터 탁센 나프록센 차이, 탁센 타이레놀 병용 여부까지 궁금하셨던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통풍 발작에 탁센을 처방받은 이유
통풍 발작이 오면 관절 부위에 요산 결정이 쌓이면서 염증 반응이 일어납니다.
이때 소염진통제가 필요한데, 대표적인 약이 탁센과 콜키신입니다.
저는 위장이 약한 편이라 콜키신보다는 탁센을 권유받았어요.
탁센은 나프록센나트륨 성분으로 만들어진 소염진통제인데, 통풍으로 인한 붓기와 통증을 가라앉히는 데 효과적이라고 하더라고요.
물리치료실에서 일하다 보면 통풍 때문에 발이 퉁퉁 부어서 오시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그분들도 대부분 탁센이나 나프록센 계열 약을 드시면서 재활치료를 병행하시는 경우가 많았어요.
탁센 효과 나타나는 시간, 실제 복용 후기
가장 궁금했던 건 탁센 효과 나타나는 시간이었습니다.
발작이 와서 너무 아프니까 빨리 효과가 나타났으면 하는 마음이 컸거든요.
제 경험상 탁센 먹고 1시간 30분에서 2시간쯤 지나니까 통증이 조금씩 줄어드는 게 느껴졌습니다.
3시간 정도 지나자 붓기도 약간 빠지기 시작했고, 다음 날 아침에는 걸을 수 있을 정도로 많이 나아졌어요.
물론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분은 30분 만에 효과를 보셨다는 후기도 있고, 하루가 지나서야 나아졌다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통풍 발작 탁센 복용 시 중요한 건 발작 초기에 바로 먹는 겁니다.
시간이 지나면 염증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증상이 시작되자마자 복용하는 게 효과가 좋다고 해요.
탁센 가격과 약국 구매
탁센 가격도 궁금하실 텐데요.
약국에서 직접 구매했을 때 10정 기준 3,000원 사이였습니다.
탁센은 일반의약품이라 처방전 없이도 약국에서 살 수 있어요.
다만 통풍 발작이 처음이시라면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복용하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요산 수치가 얼마나 높은지, 다른 기저질환은 없는지 확인하는 게 중요하거든요.
탁센 나프록센 차이 비교
탁센이랑 나프록센이 뭐가 다른지 헷갈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실 탁센의 주성분이 나프록센나트륨이라서 둘은 거의 같은 계열이에요.
다만 제형이나 함량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구분 | 탁센 | 나프록센 |
|---|---|---|
| 성분 | 나프록센나트륨 | 나프록센 |
| 효과 발현 | 1~2시간 | 1~2시간 |
| 지속시간 | 8~12시간 | 6~8시간 |
| 약국 구매 | 가능 | 가능 |
| 위장 자극 | 있음 | 있음 |
통풍 나프록센 계열 약은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서 식후에 복용하는 게 좋습니다.
저도 공복에 먹었다가 속이 좀 쓰렸던 경험이 있어요.
탁센 타이레놀 같이 먹어도 될까
탁센 타이레놀 병용 복용에 대해서도 많이들 물어보시더라고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탁센과 타이레놀은 성분이 달라서 같이 먹어도 큰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탁센은 소염진통제(NSAIDs)이고, 타이레놀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이거든요.
다만 두 약을 함께 먹으면 간이나 위장에 부담이 갈 수 있어서 장기간 병용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통풍 발작 때문에 통증이 너무 심하다면 약사님께 상담 후 복용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탁센 종류와 용량 선택
탁센 종류는 크게 탁센과 탁센에프로 나뉩니다.
탁센에프는 위장 보호 성분이 추가된 제형이라 속 쓰림이 걱정되시는 분들께 적합해요.
저처럼 위가 예민한 편이라면 탁센에프를 선택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용량은 보통 1회 1정, 1일 2~3회 복용이 일반적인데요.
통풍 발작 초기에는 약사 선생님이 처음에 2정을 먹고 이후 8시간마다 1정씩 복용하라고 안내해 주셨어요.
통풍 재발 방지를 위한 생활 관리
탁센으로 급한 불은 껐지만, 통풍은 재발이 잦은 질환입니다.
요산 수치를 꾸준히 관리하는 게 중요해요.
요즘은 타트체리 즙이 요산 배출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저도 마셔보고 있습니다.
퓨린이 많은 음식(맥주, 내장류, 등푸른생선)은 피하고, 물을 하루 2리터 이상 마시는 것도 신경 쓰고 있어요.
요산 낮추는 음식으로는 체리, 저지방 유제품, 채소류가 좋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통풍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대한류마티스학회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마무리하며
통풍 발작 탁센 복용 후기를 정리해 봤습니다.
탁센 효과 나타나는 시간은 개인차가 있지만 대체로 1~2시간 내로 통증이 줄어들기 시작했고, 탁센 가격도 부담 없는 수준이었어요.
탁센 나프록센 차이나 탁센 타이레놀 병용에 대해서도 궁금하셨던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다만 통풍은 단순히 약만 먹는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라 생활 습관 개선과 요산 수치 관리가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처음 통풍 진단을 받으셨다면 꼭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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